2ch 감동/훈훈2012. 5. 2. 16:25


333 名前:名無しさん@お腹いっぱい。[] 投稿日:2012/04/19(木) 01:08:06.36 

아내는 상당히 기계치고 나는 근본이 IT계다
그런 아내에게 iPodTouch를 선물했는데,
아이팟을 1년간 방치한뒤 최근 갑자기facebook에 푹 빠졌다 
처제와 소꿉친구들이 시작했기에 따라서 했다는듯한데..
 
아내가 하도 재밌게 즐기길래
나도 facebook을시작해 아내가 없는틈을타 아내의 아이팟으로 몰래 친구요청을걸어 승인했는데
아내는 내가 친구에 포함되었단걸 한동안 눈치채질못했다

그리고 내 페이스북 메인에는 아내의 본심섞인 코멘트들이 낱낱이 들어나온다
거기에 적힌 내용을 참고로 갖고싶어하는걸 선물한다던가
내 버릇이나 고칠점을 개선하자
 
「혹시...당신, 에스퍼야? *(네이버)초감각적 지각의 약어」 따윌 말하기 시작했고
「부부니까 네 생각은 말 안해도 안다고」라고 말하고서
반년간 잔뜩 즐겼다

그런데 요 근래들어 들켜버려선
「당신! 언제부터 친구였던거야!? 설마..내가쓴걸 읽은거야?」라며 말해오는 아내에게
「친구가 읽을수있는건 전부읽었지w」라고 말하자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개져선
「야...야햇…」
아니, 야한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말야…

최근 싸우면 곧바로 
친구를 끊겠다면서 협박해오는데도 막상 끊자니 끊는 방법을 모르는듯하다.
 

당신... 대체 얼마나 기계치인거야... 

 
Posted by shimi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