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써모아두진 않았지만
마음넓은 나는 들어주마! 라는 분은 어울려주시길...
2
축하해
>>2
고마워
6
들어봐야겠쥐 BOY
3
우선,
스펙
나:못해도 흔남이라고 믿고있어 현재 23세
유미:그럭저럭귀여워 머리는 세미롱으로 남성공포증 현재23세
4
전 직장에는 자칭 남성공포증인 여자가있었는데
내가 걔한테 한건아니고,
다른녀석한테 큰소리로 꽥꽥대자 걔까지울었었어...
>>4
그건 어쩔수없다고생각해
남자의 고함소리같은것에 트라우마가 있곤하니깐말야
7
유미와 만난건 중2때였고,
당시의나는 보육원부터 함께였던 소꿉친구가 좋았다
그날,
소꿉친구를 학교 복도에서 얼핏봐서 말을걸었는데
그때 같이있었던게 유미였다
소꿉친구에게 말을걸어보려하자
유미한테 「싫엇」 이라는 말을들었는데..
초면인 여자한테서 갑자기 거절당하는건,
14살인 내게있어 데미지가 너무컸었다
8
갑작스런일에 난처해하고있자,
소꿉친구가 유미는 남자를대하는게 어려워.. 라는걸 가르쳐줬다
그장소는 유미가 있기도했으니,
그대로 별다른 대화없이 헤어졌다
덧붙여 소꿉친구와 유미는
같은반・같은 테니스부로 중2가되어서야
착착 붙어다니게 된듯하다
나와 소꿉친구는 서로,
바로 건너편집에 살고있고
부모님들끼리의 사이가 좋았던것도있었기에
옛날부터 같이 자주놀곤한덕분인지
중학생이되어서도, 가끔 같이 하교하곤했다.
9
그로부터 2달쯤흘러...
유미에관한걸 코털만큼도 기억하지못하게됬을쯤에
소꿉친구한테
같이 불꽃놀이보러가지않을래? 라고 권유받았다
소꿉친구가 좋았던나는 당연히OK라고하곤,
약속장소에갔다
약속장소... 분명 만나기로한곳엔
소꿉친구와 유미,
그리고 1학년때 같은반이었던 A가있었다
처음엔
이 멤번 뭐야? 라며 생각해 소꿉친구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소꿉친구는
여름방학직전에 A한테서 고백을받아, 사귀기 시작했어! 라는듯하다 ...
원래부터 유미와 보러가기로 약속도했으니
소꿉친구는 거절않고
유미와의 면식이있는 나를 넣은2:2패로 가려했고,가고있다는것같다
11
>>9
소꿉친구와의 결혼은 환상인거야...
10
실연한탓에 텐션이 푹꺼졌고
소꿉친구와A의 분위기엔 끼어들어가는것조차 불가능했다
따분한탓에 유미한테 이야길 걸어버리고말았다...
지만!
역시나 면식이 있던덕분인지
서먹서먹하다지만 저번같은 반응은 보이지않았다
솔직히 지금생각해보면
흘러가듯한 분위기에 듣는건 금기라곤생각하지만,
그때 유미의 남성공포증의 원인에대해 들어버렸다
12
그것도 면식에 들어가는거냐....
13
유미의 이야기라면,
초2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듯한데
18세와19세의 언니,오빠를 모친이,
아직 어린 유미는 부친쪽이 호적에올리고선 양육했다는듯하다.
초등학교4학년이 끝날때까진
아무일도없었다는것같지만
4학년에서 5학년으로
학년이 바뀔때,
이때부터 부친이
일로 스트레를 잔뜩 받은듯하고
왠지 유미에게 다혈질처럼 쉽게 화를내게됐다고한다
초5, 여름쯤부턴 학대가 시작됐고,
가을에 모친이 어떻게지내는지 보러왔을때,
멍이들어있다는걸 알아채곤,
모친쪽으로 양육되었다라는것같다
15
이 학대가 원인으로써
남자에대한 공포심을 갖게된것같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땐
실연했다는것으로 느꼈던 공허함같은건 싹 가시고
솔직히 위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때 유미가 너무 가여워보인다 라고 생각하여
힘이되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7
여름방학이라고 하는것도있었기에
불꽃놀이대회 이후엔 유미와 만나는일은 없었다지만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때때로 유미를 떠올리곤했다
2학기에 들어,
나는 조금씩 유미에게 이야기를 걸게되었다
이 회화의 내용이라해봤자
공부에관해서라던지 부활동에관한,
시시하기짝이없는 이야기만을 하고있었다.
그뒤의 유미와의회화로
성인남성에대한 공포감이 심하다지만
동급생정도의 남자라면 조금은 완화된 느낌이었다
실제로 조금정도는 얘기할수있는 남자애도있던듯하다.
18
오빠야랑은 어땠던걸까나...
>>18
유미네 오빠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선 일하기시작해서
자립했다는듯해서 말이지;
19
중2가 끝날무렵엔
나와 유미는 그럭저럭 평범하게
이야기를 주거니받거니할수있는 관계가되어있었다
그치만 다른 남자와는 변함없었고
소꿉친구도,
유미의 남성공포증이 조금은 개선되어있다는걸알고선 기뻐했었지...
중3이 되어서도 유미에게 이야길 거는게 계속되고있었다
...그렇지만 4월말쯤의
나에겐 [환경의변화]가 생겼다
22
4월말쯤, 나에겐 여자친구가생겨있었다
나에게 있어서도,
여자친구가 생기게된건 첫경험인지라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자! 라고생각해
무의식적으로 유미와 별로 이야기를 하지않게되어버리고 말았다.
우리 중학교에선 5월의 후반부에 들어서,
수학여행이 있었기에
그걸로 재잘재잘떠들고있자
같은 그룹이된 소꿉친구한테 유미에대한걸 듣곤
최근들어 이야길 걸게되지않았단걸 눈치챘다.
그뒤로 아직은 조금...조금씩이지만
유미와 얘기할시간도 쪼개서만들어두기 시작했다.
25
수학여행중에도 그 일과는 변함없었기에
눈에 보이면 말을걸곤했다
그치만 보통 생각해봐도,
그건 여자친구가있는 남자가 할만한 행동이아니니...
뭐, 여자친구쪽도 당연하다면 당연하다지만 내 행동을 좋게생각하진않았던듯하다
수학여행이 끝나고,
얼마지나지않아서 여자친구와 헤어지게되어버렸는데
여자친구는 유미와의 면식도 몇번없었고
남성공포증에대해서도 몰랐을테니
무슨 관계야! 무슨관계냐고! 라고도 물어봤지만
멋대로 말해도 될만한건 아니라고생각해, 재잘재잘 얼버무려놓았다
내탓에 수학여행이 나쁜기억으로 남게되어버린점에대해선,
'그녀(전여친)'에게도 미안한일을 해버렸다고 느끼고있어
26
당시의 유미에대해서 연애감정이 있나?없나? 라고 물어본다면 없었다고생각해
뭐랄까... 여동생같은느낌일까나?
뭐어 이무렵의 관계에대해선 형용할수가없지만
우선 연애감정은 없었단걸로...
그 뒤도 유미와 이야길하거나
소꿉친구와 A를 포함한 4명이서 하교도하고 공부도하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지속하고있었어.
그리고 나는
남녀공학의 사립에,
유미는 사립여고에진학하여 고교생이되었다.
고교생활은
동창비율이 높았기에 곧바로 융화되었고
유미도 여고라는것도있었으니 곧바로 순응한듯했어
27
4월말쯤,
나는 유미가 신경쓰였기에
유미한테 메일을보내고 오랜만에 만나보자! 는게 되었다
오랜만에만난 유미는
남자로인한 스트레스가 없는덕분인지
조금 밝아져있었다
아마도 전보다 회화도 원활했다고생각해
29
이날부터
휴일엔 유미와 만나곤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소꿉친구와 A의 2명을 끼워넣고선 노는것도 잦았고...
고2가 될때쯤엔
유미는 나뿐만이아닌,
A와도 평범하게 이야기할수있을정도로 개선되어있었다
아마 이쯤엔 조금씩이지만
유미에대한 호의를 가졌던 느낌이든다
뭐어... 순조롭게 유미의 남성공포증도 개선되는듯한
느낌으로계속될듯했던 고2때의 여름방학에 어느 사건이 일어났다
36
나는 여름방학에 입시학원의 여름특강을 다니게되었다
여름방학의 유미는 원래부터 운동하는걸 좋아해서 혼자서 밤에 달리곤했는데
그런유미와달리 나는 그날도수업이있어 옆마을의 학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길,
밤 10시쯤에 마을의 역에 도착했다
내 집까지의 귀가로엔 조금 큰 공원이있는데
그 공원은 점심엔 아이와 놀러나오는 부모들이많지만
그 길은 밤이되면
가로등이 얼마없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걷기 꺼려하는 길이었다
우리집은 공원을 돌아가는것보단,
지나가는것이 빨랐기에 언제나 지나다녔었다.
37
공원을 지나고있자
공원의 구석에 그림자와 소리를 눈치채곤
뭘까...하고 생각해 그림자쪽을 보자 유미라고 눈치챘다
정확히말하자면 유미+1명인,
유미가 말을탄듯한 상태였다.
38
>>37
oh…
39
어이어이,
무슨 타이밍인거야!
40
너무나 충격적인 광경에 처음엔 몸이 움직이질않았다.
핫! 하고 정신차린뒤 움직여 가까이가보자
남자쪽도 이쪽을 눈치챈듯 그장소부터 후다닥 도망가버렸다
무슨일이있던건지 물어보자
유미가 무슨일이있었는지 말해줬는데
런닝중에,
뒤에서 쫓아오는놈이있어 달려서 도망쳤는데 공원에서 붙잡혔다는듯하다
발견이 빨랐던건지
만져지곤, 옷이 벗겨지려할때,
아직 삽입같은건 당하지않았던듯하다
42
>귀가길...
이게 없었다면…
>>42
그건 꽤나 생각했었어
전차 1대만더 빨리탔었어도... 하는걸 무척이나 생각해댔지...
49
밤에 인기척없는곳을 걷는건무서워... 남자지만
44
우선 유미를 달래면서
유미네 모친과 경찰에 연락하여
사정을설명하고 나는 돌아가게되었다
솔직히 달랬다곤하지만 나는 뭘말하면 좋을지... 생각해내질못했고
45
그로부터 당분간은 유미와 만날수없게되었다
몇번이고 메일이나 전화를 걸어봤지만
메일로 「미안, 지금은 안될것같아 」라는 답장이 한번오고나선,
그 뒤로의 회신은 없었다
유미의 쇼크는 표현할수없을 정도라지만
나도 상당한 쇼크를 받았었다
여름방학을 대부분 무의미하게 보냈었고
5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2/03/20(火) 09:19:00.11ID:D/uYKx/T0
여름방학이끝나 개학하고서도 유미는 학교를 계속하여 쉬고있었다.
그래도 메일로 격려하던건 계속했었다
소꿉친구에게도 유미를 메일로 격려하고,달래줬으면한다고 부탁했었고
9월이 끝나갈쯤,
유미네 누나가 차로 등하교시켜주는,
유미가 학교에 돌아왔다는걸 알았다.
그렇지만 연락은 닿지않았다.
10월 중순이되어서야 소꿉친구한테
유미가 자전거통학으로 되돌아왔다는걸 들었다
나는 고민끝에 유미가 통학할때 지나는 거리에서 기다려보자고 결정했다
5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2/03/20(火) 09:25:50.50ID:D/uYKx/T0
뭐, 유미와는 그날 만나게되었다.
그때엔 여러가지로 긴장하고있어서
뭘 말했던건지 기억나진않지만
내가 가까이간것만으로도 가볍게 떨고있던것과
메일에 답장해주지못해 미안해.. 라며 사과하던건 기억난다
사건전엔 평범하게 이야기할정도가 되어있었는데..
나를 대함에있어서도 겁먹는듯한듯이 되어버린것에대해선
굉장한 쇼크로 다가왔었다.
53
유미의 상태도 상태인고로
또 연락하잔것만 전하고,
그날은 헤어졌었다.
집으로 돌아와선 직접만난던것을 말한뒤,
그뒤로도 달래줄것을 소꿉친구한테 부탁하곤
나도 메일로 달래는걸 계속했었다
라기보다
지금 쓰면서 생각했는데,
다른사람이보면 가벼운 스토커잖아 나는 www
57
직접만난덕분에, 조금은 마음을열어준건지
메일의 답장이 가끔씩이지만, 수신함에 차곡차곡 쌓여갔다
그 잠복근무부터 2달뒤쯤엔,
소꿉친구의 도움도있어서
유미,소꿉친구,나로 3명이서 만나게 되었다.
60
오랜만에만난 유미는
저번과 같은상태로 나를대할땐 조금씩 떨고있었다
다시급 초대면때처럼
남성공포증이 심해져버렸네...라며
실감하곤 슬퍼졌다.
뭐어... 그래도 유미는 우리들 앞이라그런지
무리하며 웃곤해주었다.
우선 나와 소꿉친구는 유미에게
아직 A를 포함한4명이서 놀곤할수있는 상태로,관계가 될수있게끔
조금이라도좋으니 공포심을 없앨수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전했다
유미는 울면서 고마워라고 말해줬다.
64
그로부터 나와 유미, 소꿉친구 즉 3명이서
아니면, A를 넣은4명이서 정기적으로 모이게되었다
...라지만, 이번엔 정말로 중증인관계로
A를 멤버에 포함하는것 자체만으로도 꽤나 시간이 걸렸다
A도A나름대로 사이가좋았던게 있던덕분인지 사건에대해 상당한 쇼크를 받았었다.
66
줄거리와는 조금 빗나간다지만
이번사건이후로 유미는 생활에있어서도,
상당히 괴로웠었다고생각한다
우선 사람이 많은곳은 별로 가질않으니까
쇼핑이라거나 전차에 타곤하는것도 제한하고있는늣한 상태니...
꽤나 불편했을테지
유미와 만나지않았더라면
여성전용차량이라던가 필요없잖아! 하고 생각했을거라고 생각해...
뭐... 그 차량안에 유미같은사람이1명이라도있다면
제몫은하고있다고 지금은 생각하고있다.
67
고3이되어 수능공부같은게 있다지만,
이 정기적인 모임은계속했다
1년정도 지날쯤엔 아직 조금은 떨고있지만
나와A에 대해서는 이전과같은 관계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이때 나는 추천입학이 정해졌고
유미는 지금있는 여고에서 에스컬레이터식 진학으로 정해졌다
소꿉친구와A는 수능열공을 정해둔탓에
역시나 대학진학이정해진 우리둘만 만나는게아닌,
수능생에게너희도 같이 모이자... 라곤 말할수없는관계로
둘이서 만나는게 잦아졌고
그뒤, 이땐 내가 유미에대해 명확히, 호의를 가지고있었다.
70
나는 심심할땐 교습소에 다니며
운전면허를 취득하러 다녔고
3월이되어 소꿉친구와A도 대학이 정해져,
4명이서 외출하기로했다.
유미를 고려해서 차를 렌탈하고선
내가 운전, A가 조수석,
유미와 소꿉친구가 3열석 에 승차했다.
*집배원 설명
그러니
ㅣA ㅣ 짐 ㅣ소꿉ㅣ
ㅣ1 ㅣ 짐 ㅣ유미ㅣ
이렇게된겁니다.
덧붙여 계획은 심야에 출발한뒤
하코네 근처에서 당일치기로 놀고
그쪽에서 밤이되면 출발해 오전중에 귀가한다는 예정으로 출발했다
72
>>70
언제 자는건데
>>72
가기전에 잤어
돌아오는길엔 휴게소에서 휴식하고 운전할 생각이었지
75
>>70
2열엔 뭐가있던거야?
>>75
짐이라던갈 뒀어
가능한한, 유미에게 스트레스를 받게하곤싶지않았으니까
77
여행 자체는 모두들 제법 즐기게되어
우리들도 재미좀 보라며
밤엔 소꿉친구들이 신경써서 2명이 시간을 만들어줬다
유미와 단둘이되어선 언제나처럼
이야길하고있었지만,
어느정도 이야기하고있던 시점에서,
유미한테 지금까지 고마웠어 같은걸들었다
유미의 대학은 집에서 떨어진곳에있어서
전철로 가기엔 남성공포증도있어 힘들터이니
대학과 가까운 맨션에 자취하려한다는 결정을내려
나나 소꿉친구는 자택통학이기에
좀처럼 만날수없게된다는건 알고있었다.
여기서 꽤나 당돌하지만
유미한테 좋아한다는걸 전했다.
나는 자택통학으로 대학이있는곳까진 조금 떨어져있으니
좀처럼 만날수없게된다는걸 알고있었고
그러면 선수쳐서 말해두지않으면...하고 생각해 말해버렸다
79
그걸듣고
유미는 곧바로 차안에 들어갔으니
유미가 도망쳤었고 도망쳤다는것
그일로 인해
돌아가는길은 거북거북하고
어쩌지...어떡하지같은건만 생각했었어
완전히\(^o^)/이렇게된거지
80
자취인가
걱정이야걱정~
에스컬레이터식인데 기숙사같은게 없네
>>80
기숙사는있었지만
전차로2역정도 떨어진곳에 있었으니 포기했단것같아
82
소꿉친구들도 돌아와선
예정대로 심야에 출발하게되었어,
차를 몰고 1시간쯤지나니 모두들 잠이나 퍼자곤말이지...
우선 유미와 함께있자니 너무 거북하다고생각해
휴식할예정이었던 휴게소를 곧바로 지나치고선 마구잡이로 밟아댄탓에
예정보다 빨리 돌아왔었다
사는 XX현에 들어와
A네집에 A를 내려주고
다음으론 내 집앞에서 소꿉친구를내리고 내 짐을 넘겨둔다음
마지막으론 역근처의 유미네집에 향했는데,
이 시간이
회화하나없는 몇분의 시간이라
절망적으로 긴탓에 죽고싶어졌다
유미가 내릴때도 회화가없었었고,
끝...났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곤
역앞 렌터카샵에 차를 반납하러갔다
85
차를 반납하고선
자전거로 집에 돌아가고있자니
유미가 아직 자기집앞에있었다
말을 건다.
라는 선택지밖엔없었기에 말을 걸어보니
갑자기 그런걸 말하다니 부끄럽잖아! 라던갈 말하곤
어떻게해야 좋일지에대해 몹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었다
나는 미안... 이라고 사과하는것밖엔 할수없었고
내가 사과하고있자니,
그,그치만 기뻤어라고 유미가 생각지도못한걸 말해줬다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있다고 생각했다며 말했다.
이제부터도 꽤나 폐를끼칠지도 모르겠다면서, 만약 괜찮다면 사귀어줬으면한다고 말해줬다
라는 느낌으로 서로 말을 주고받고하다
나는 유미와 사귀게되었다.
86
소꿉친구들한테도 곧바로 보고한덕에
축복까지 받았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4명이서 시간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되었고.
87
나는 유미와 사귀는도중에
내가,나 스스로지켜야만할 3가지 규칙을 정했다.
1 이대로 유미의남성공포증을 개선하는것에 팔을걷어붙일것
2 내가 유미에게 억지로 육체관계를 요구하지않을것
3 당연하지만 절대로 바람피지않을것
이것만은 절대로 지켜야지하고 결정하곤
지금도 지키고있어
88
신사적이네
>>88
특히 2번째는 강O미수가 있었으니 특별히 신경썼어
89
뭐....그치만 유미와 사귄다고해서 관계가 진전된건 없었다
스스로정했다지만,
대학생의 연애로 2년이상의 플라토닉을 관철해냈다
유미네 집에 묵게되어도 그런 감정을 내뿜지않도록 노력했었고
데이트라던지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곳은 안되는거니까.
영화라던지 놀이공원같은곳은 못가니
별볼일없다고생각하는 곳이 솔직히 많긴 많았다
90
기본적으로
싸움같은건 하질않았다지만
한번,
제대로 빡돈적이 있었다
그건 사귀기시작해 곧있으면 2년이되는 때였다
그날은 점심부터둘이서 놀고있었던거지만
만났을때부터 묘하게 안절부절 못하고있었다
조금 신경쓰였지만 무시하고 놀고있자니
아마 처음이라고생각하지만 유미가
묵고가지않을래? 라고 권유해왔다
그런데 유미네 집에와서도
아직까지 안절부절못하고있으니
뭣때문에 초조해하는거야 ?라고 물어봤다
92
이게 !!!! 온건GAAAAAAAAAAAAAAAAAAAAAA・・・・?
93
팬티는 벗는편이 좋을것같군!
94
그러자
대학 친구한테 나에대해서 이야길하니
플라토닉한관계라던가 여러가지로 태클당한듯하고
그걸 의식해서 권유했다는것같다
왠지 그걸듣고서
다른사람이 말한것때문에 섹O하는거냐고...라며
유미에게 신뢰받을수있을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하는걸로 정했었지만
그런걸 정한 나는 '바보'가되어선
신경줄이 툭하고 끊어져버렸다
96
너... 굉장하무니다(;_;)
97
그대로 유미네 집을 뛰쳐나와서 조금있자니
머리가 싸~하니 식어서 유미네집에 돌아갔다.
머리가 차갑게 식어져
잘 생각해보니 강○미수였던 유미가 나를 꾄다는건,
인생의 best 3에 꼽힐정도로 용기를낸거라는걸 눈치채곤
우선 돌아가 곧바로 유미한테 머리를 숙이자
유미쪽도 나한테 사과하고 곧바로 화해하게되었다
100
우선 유미한텐
주변에서 말하는것에 흔들리지않도록,
이런건 안해줬으면한다고 말했다.
진심으로 나로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그걸 전해줬으면한다고 말을 건냈다.
그걸듣고 유미도 납득해줬다
그날은 유미네 집에서 묵었다지만 결국...못했다
다음날
조금 후회했었지만, 틀리지않은 생각이라며 후회를 억눌렀었다
그치만 이 일이 계기가되어 유미와는 단숨에 거리가 좁혀졌다고생각한다
그 뒤로 2개월후쯤 유미쪽에서
조...좋다며 전해와서
처음으로 유미와 세스코를 하게되었어.
106
시츄에이션이라 하자면
유미네 집에서 했어.
툭터놓고
나도 중3때 이래로 여친이없었고
유미는 쭉 이런느낌이었으니
서로 처음이어서
꽤나 잘 된건아니지만...
유미가 몇번이고 나를 믿어주었다곤하나
몸의 떨림같은건 무의식적으로 나오고있으니
떨림이 멈출때까지,
진정될때까지 쭉 껴안아줬다.
이 떨림은 지금도 조금씩 나오는데
트라우마가 너무나 강했던탓인지...
그렇지만 유미는 나를 신용해주었다는건 느낄수있으니깐
가능한한 응해줄수있도록 하고있어
뭐 이런느낌으로 첫날밤을 보냈습니다란겁니다.
107
뭐 이뒤로 결혼까지의 특별히 할만한 이야기는없지만
이 이야기뒤의 경과를 간단히 말하자면
나는 대학재학중에 일하고있던 알바에서 그대로 정규직전환이되었고
유미는 보육자 자격을취득해,
현재 보육사로써 일해고있습니다
소꿉친구,A와 는 지금도 꽤나 빈번히 만나고있습니다
소꿉친구는 은행에서 일하고있고,
A는 출판사에 입사했습니다
A가 몸담고있는 회사의책을 읽은사람도 제법 있을겁니다
소꿉친구와A는 결혼도했습니다
이번에 결혼을 결심한것도 2사람의 영향을받아서입니다
108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107
서로 길게사귀고서 결혼이란거네
110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유미의 남성공포증은 아직까지 문제점으로 남아있는데
내 부모님한테 유미를 소개할때도 조금 말한것만으로
아버지를 두려워하기도했습니다
유미도 아버지에 대해서는 노력해보겠다고 말했고
아버지도 오래 살테니 문턱이닳도록 놀러와달라면서 말했습니다
또, 인파속의 좁은공간에서 남자가 잔뜩있다,같은것도 큰일나는거고
그래도 이것들만은 시간을들여서라도
함께 극복해볼 생각입니다
111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1은 유미의 어떤점이좋아?
116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111
어떤점?
서로 만나는도중 자연스레 좋아해버리고말았으니 뭐라 말할수가없지만
있다고한다면 지켜주고싶다거나 전부라는게 되겠는걸?
112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멋져잉
힘내잉
115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그래서 요 근래에
유미에게 프로포즈했습니다
어제 소꿉친구들한테도 보고했고
엄청난 축복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뒤 이때 유미와 만난 당시의,
소꿉친구가 좋았다! 는것도 폭로했습니다.
뭐, 결혼까지는 이런느낌으로...
133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그정도로 사랑해주는 여자라니 부럽네...
굉장히 솔직하단 감상이야.
>>133
열심히 사랑해볼생각입니다
137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슬슬 사람들도 빠졌으니
끝내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제 잡설에 어울려줘서 감사합니다.
내가 전하고싶었던게
한명이라도 많은사람에게 전해질수있게된다면 기쁠겁니다.
절대로, 꼭! 유미를 행복하게 해보이겠습니다!
다들 멋드러진 연애를 해주세요!
138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수고 !
141
수고!
행복하게 해주라고
140
수고했어요
신부씨를 행복하게 해주시길!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139
소중한 유미씨랑 영원히 행복하길♪
우선,
스펙
나:못해도 흔남이라고 믿고있어 현재 23세
유미:그럭저럭귀여워 머리는 세미롱으로 남성공포증 현재23세
4
전 직장에는 자칭 남성공포증인 여자가있었는데
내가 걔한테 한건아니고,
다른녀석한테 큰소리로 꽥꽥대자 걔까지울었었어...
>>4
그건 어쩔수없다고생각해
남자의 고함소리같은것에 트라우마가 있곤하니깐말야
7
유미와 만난건 중2때였고,
당시의나는 보육원부터 함께였던 소꿉친구가 좋았다
그날,
소꿉친구를 학교 복도에서 얼핏봐서 말을걸었는데
그때 같이있었던게 유미였다
소꿉친구에게 말을걸어보려하자
유미한테 「싫엇」 이라는 말을들었는데..
초면인 여자한테서 갑자기 거절당하는건,
14살인 내게있어 데미지가 너무컸었다
8
갑작스런일에 난처해하고있자,
소꿉친구가 유미는 남자를대하는게 어려워.. 라는걸 가르쳐줬다
그장소는 유미가 있기도했으니,
그대로 별다른 대화없이 헤어졌다
덧붙여 소꿉친구와 유미는
같은반・같은 테니스부로 중2가되어서야
착착 붙어다니게 된듯하다
나와 소꿉친구는 서로,
바로 건너편집에 살고있고
부모님들끼리의 사이가 좋았던것도있었기에
옛날부터 같이 자주놀곤한덕분인지
중학생이되어서도, 가끔 같이 하교하곤했다.
9
그로부터 2달쯤흘러...
유미에관한걸 코털만큼도 기억하지못하게됬을쯤에
소꿉친구한테
같이 불꽃놀이보러가지않을래? 라고 권유받았다
소꿉친구가 좋았던나는 당연히OK라고하곤,
약속장소에갔다
약속장소... 분명 만나기로한곳엔
소꿉친구와 유미,
그리고 1학년때 같은반이었던 A가있었다
처음엔
이 멤번 뭐야? 라며 생각해 소꿉친구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소꿉친구는
여름방학직전에 A한테서 고백을받아, 사귀기 시작했어! 라는듯하다 ...
원래부터 유미와 보러가기로 약속도했으니
소꿉친구는 거절않고
유미와의 면식이있는 나를 넣은2:2패로 가려했고,가고있다는것같다
11
>>9
소꿉친구와의 결혼은 환상인거야...
10
실연한탓에 텐션이 푹꺼졌고
소꿉친구와A의 분위기엔 끼어들어가는것조차 불가능했다
따분한탓에 유미한테 이야길 걸어버리고말았다...
지만!
역시나 면식이 있던덕분인지
서먹서먹하다지만 저번같은 반응은 보이지않았다
솔직히 지금생각해보면
흘러가듯한 분위기에 듣는건 금기라곤생각하지만,
그때 유미의 남성공포증의 원인에대해 들어버렸다
12
그것도 면식에 들어가는거냐....
13
유미의 이야기라면,
초2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듯한데
18세와19세의 언니,오빠를 모친이,
아직 어린 유미는 부친쪽이 호적에올리고선 양육했다는듯하다.
초등학교4학년이 끝날때까진
아무일도없었다는것같지만
4학년에서 5학년으로
학년이 바뀔때,
이때부터 부친이
일로 스트레를 잔뜩 받은듯하고
왠지 유미에게 다혈질처럼 쉽게 화를내게됐다고한다
초5, 여름쯤부턴 학대가 시작됐고,
가을에 모친이 어떻게지내는지 보러왔을때,
멍이들어있다는걸 알아채곤,
모친쪽으로 양육되었다라는것같다
15
이 학대가 원인으로써
남자에대한 공포심을 갖게된것같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땐
실연했다는것으로 느꼈던 공허함같은건 싹 가시고
솔직히 위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때 유미가 너무 가여워보인다 라고 생각하여
힘이되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7
여름방학이라고 하는것도있었기에
불꽃놀이대회 이후엔 유미와 만나는일은 없었다지만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때때로 유미를 떠올리곤했다
2학기에 들어,
나는 조금씩 유미에게 이야기를 걸게되었다
이 회화의 내용이라해봤자
공부에관해서라던지 부활동에관한,
시시하기짝이없는 이야기만을 하고있었다.
그뒤의 유미와의회화로
성인남성에대한 공포감이 심하다지만
동급생정도의 남자라면 조금은 완화된 느낌이었다
실제로 조금정도는 얘기할수있는 남자애도있던듯하다.
18
오빠야랑은 어땠던걸까나...
>>18
유미네 오빠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선 일하기시작해서
자립했다는듯해서 말이지;
19
중2가 끝날무렵엔
나와 유미는 그럭저럭 평범하게
이야기를 주거니받거니할수있는 관계가되어있었다
그치만 다른 남자와는 변함없었고
소꿉친구도,
유미의 남성공포증이 조금은 개선되어있다는걸알고선 기뻐했었지...
중3이 되어서도 유미에게 이야길 거는게 계속되고있었다
...그렇지만 4월말쯤의
나에겐 [환경의변화]가 생겼다
22
4월말쯤, 나에겐 여자친구가생겨있었다
나에게 있어서도,
여자친구가 생기게된건 첫경험인지라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자! 라고생각해
무의식적으로 유미와 별로 이야기를 하지않게되어버리고 말았다.
우리 중학교에선 5월의 후반부에 들어서,
수학여행이 있었기에
그걸로 재잘재잘떠들고있자
같은 그룹이된 소꿉친구한테 유미에대한걸 듣곤
최근들어 이야길 걸게되지않았단걸 눈치챘다.
그뒤로 아직은 조금...조금씩이지만
유미와 얘기할시간도 쪼개서만들어두기 시작했다.
25
수학여행중에도 그 일과는 변함없었기에
눈에 보이면 말을걸곤했다
그치만 보통 생각해봐도,
그건 여자친구가있는 남자가 할만한 행동이아니니...
뭐, 여자친구쪽도 당연하다면 당연하다지만 내 행동을 좋게생각하진않았던듯하다
수학여행이 끝나고,
얼마지나지않아서 여자친구와 헤어지게되어버렸는데
여자친구는 유미와의 면식도 몇번없었고
남성공포증에대해서도 몰랐을테니
무슨 관계야! 무슨관계냐고! 라고도 물어봤지만
멋대로 말해도 될만한건 아니라고생각해, 재잘재잘 얼버무려놓았다
내탓에 수학여행이 나쁜기억으로 남게되어버린점에대해선,
'그녀(전여친)'에게도 미안한일을 해버렸다고 느끼고있어
26
당시의 유미에대해서 연애감정이 있나?없나? 라고 물어본다면 없었다고생각해
뭐랄까... 여동생같은느낌일까나?
뭐어 이무렵의 관계에대해선 형용할수가없지만
우선 연애감정은 없었단걸로...
그 뒤도 유미와 이야길하거나
소꿉친구와 A를 포함한 4명이서 하교도하고 공부도하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지속하고있었어.
그리고 나는
남녀공학의 사립에,
유미는 사립여고에진학하여 고교생이되었다.
고교생활은
동창비율이 높았기에 곧바로 융화되었고
유미도 여고라는것도있었으니 곧바로 순응한듯했어
27
4월말쯤,
나는 유미가 신경쓰였기에
유미한테 메일을보내고 오랜만에 만나보자! 는게 되었다
오랜만에만난 유미는
남자로인한 스트레스가 없는덕분인지
조금 밝아져있었다
아마도 전보다 회화도 원활했다고생각해
29
이날부터
휴일엔 유미와 만나곤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소꿉친구와 A의 2명을 끼워넣고선 노는것도 잦았고...
고2가 될때쯤엔
유미는 나뿐만이아닌,
A와도 평범하게 이야기할수있을정도로 개선되어있었다
아마 이쯤엔 조금씩이지만
유미에대한 호의를 가졌던 느낌이든다
뭐어... 순조롭게 유미의 남성공포증도 개선되는듯한
느낌으로계속될듯했던 고2때의 여름방학에 어느 사건이 일어났다
36
나는 여름방학에 입시학원의 여름특강을 다니게되었다
여름방학의 유미는 원래부터 운동하는걸 좋아해서 혼자서 밤에 달리곤했는데
그런유미와달리 나는 그날도수업이있어 옆마을의 학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길,
밤 10시쯤에 마을의 역에 도착했다
내 집까지의 귀가로엔 조금 큰 공원이있는데
그 공원은 점심엔 아이와 놀러나오는 부모들이많지만
그 길은 밤이되면
가로등이 얼마없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걷기 꺼려하는 길이었다
우리집은 공원을 돌아가는것보단,
지나가는것이 빨랐기에 언제나 지나다녔었다.
37
공원을 지나고있자
공원의 구석에 그림자와 소리를 눈치채곤
뭘까...하고 생각해 그림자쪽을 보자 유미라고 눈치챘다
정확히말하자면 유미+1명인,
유미가 말을탄듯한 상태였다.
38
>>37
oh…
39
어이어이,
무슨 타이밍인거야!
40
너무나 충격적인 광경에 처음엔 몸이 움직이질않았다.
핫! 하고 정신차린뒤 움직여 가까이가보자
남자쪽도 이쪽을 눈치챈듯 그장소부터 후다닥 도망가버렸다
무슨일이있던건지 물어보자
유미가 무슨일이있었는지 말해줬는데
런닝중에,
뒤에서 쫓아오는놈이있어 달려서 도망쳤는데 공원에서 붙잡혔다는듯하다
발견이 빨랐던건지
만져지곤, 옷이 벗겨지려할때,
아직 삽입같은건 당하지않았던듯하다
42
>귀가길...
이게 없었다면…
>>42
그건 꽤나 생각했었어
전차 1대만더 빨리탔었어도... 하는걸 무척이나 생각해댔지...
49
밤에 인기척없는곳을 걷는건무서워... 남자지만
44
우선 유미를 달래면서
유미네 모친과 경찰에 연락하여
사정을설명하고 나는 돌아가게되었다
솔직히 달랬다곤하지만 나는 뭘말하면 좋을지... 생각해내질못했고
45
그로부터 당분간은 유미와 만날수없게되었다
몇번이고 메일이나 전화를 걸어봤지만
메일로 「미안, 지금은 안될것같아 」라는 답장이 한번오고나선,
그 뒤로의 회신은 없었다
유미의 쇼크는 표현할수없을 정도라지만
나도 상당한 쇼크를 받았었다
여름방학을 대부분 무의미하게 보냈었고
51: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2/03/20(火) 09:19:00.11ID:D/uYKx/T0
여름방학이끝나 개학하고서도 유미는 학교를 계속하여 쉬고있었다.
그래도 메일로 격려하던건 계속했었다
소꿉친구에게도 유미를 메일로 격려하고,달래줬으면한다고 부탁했었고
9월이 끝나갈쯤,
유미네 누나가 차로 등하교시켜주는,
유미가 학교에 돌아왔다는걸 알았다.
그렇지만 연락은 닿지않았다.
10월 중순이되어서야 소꿉친구한테
유미가 자전거통학으로 되돌아왔다는걸 들었다
나는 고민끝에 유미가 통학할때 지나는 거리에서 기다려보자고 결정했다
52:名も無き被検体774号+:2012/03/20(火) 09:25:50.50ID:D/uYKx/T0
뭐, 유미와는 그날 만나게되었다.
그때엔 여러가지로 긴장하고있어서
뭘 말했던건지 기억나진않지만
내가 가까이간것만으로도 가볍게 떨고있던것과
메일에 답장해주지못해 미안해.. 라며 사과하던건 기억난다
사건전엔 평범하게 이야기할정도가 되어있었는데..
나를 대함에있어서도 겁먹는듯한듯이 되어버린것에대해선
굉장한 쇼크로 다가왔었다.
53
유미의 상태도 상태인고로
또 연락하잔것만 전하고,
그날은 헤어졌었다.
집으로 돌아와선 직접만난던것을 말한뒤,
그뒤로도 달래줄것을 소꿉친구한테 부탁하곤
나도 메일로 달래는걸 계속했었다
라기보다
지금 쓰면서 생각했는데,
다른사람이보면 가벼운 스토커잖아 나는 www
57
직접만난덕분에, 조금은 마음을열어준건지
메일의 답장이 가끔씩이지만, 수신함에 차곡차곡 쌓여갔다
그 잠복근무부터 2달뒤쯤엔,
소꿉친구의 도움도있어서
유미,소꿉친구,나로 3명이서 만나게 되었다.
60
오랜만에만난 유미는
저번과 같은상태로 나를대할땐 조금씩 떨고있었다
다시급 초대면때처럼
남성공포증이 심해져버렸네...라며
실감하곤 슬퍼졌다.
뭐어... 그래도 유미는 우리들 앞이라그런지
무리하며 웃곤해주었다.
우선 나와 소꿉친구는 유미에게
아직 A를 포함한4명이서 놀곤할수있는 상태로,관계가 될수있게끔
조금이라도좋으니 공포심을 없앨수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전했다
유미는 울면서 고마워라고 말해줬다.
64
그로부터 나와 유미, 소꿉친구 즉 3명이서
아니면, A를 넣은4명이서 정기적으로 모이게되었다
...라지만, 이번엔 정말로 중증인관계로
A를 멤버에 포함하는것 자체만으로도 꽤나 시간이 걸렸다
A도A나름대로 사이가좋았던게 있던덕분인지 사건에대해 상당한 쇼크를 받았었다.
66
줄거리와는 조금 빗나간다지만
이번사건이후로 유미는 생활에있어서도,
상당히 괴로웠었다고생각한다
우선 사람이 많은곳은 별로 가질않으니까
쇼핑이라거나 전차에 타곤하는것도 제한하고있는늣한 상태니...
꽤나 불편했을테지
유미와 만나지않았더라면
여성전용차량이라던가 필요없잖아! 하고 생각했을거라고 생각해...
뭐... 그 차량안에 유미같은사람이1명이라도있다면
제몫은하고있다고 지금은 생각하고있다.
67
고3이되어 수능공부같은게 있다지만,
이 정기적인 모임은계속했다
1년정도 지날쯤엔 아직 조금은 떨고있지만
나와A에 대해서는 이전과같은 관계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이때 나는 추천입학이 정해졌고
유미는 지금있는 여고에서 에스컬레이터식 진학으로 정해졌다
소꿉친구와A는 수능열공을 정해둔탓에
역시나 대학진학이정해진 우리둘만 만나는게아닌,
수능생에게너희도 같이 모이자... 라곤 말할수없는관계로
둘이서 만나는게 잦아졌고
그뒤, 이땐 내가 유미에대해 명확히, 호의를 가지고있었다.
70
나는 심심할땐 교습소에 다니며
운전면허를 취득하러 다녔고
3월이되어 소꿉친구와A도 대학이 정해져,
4명이서 외출하기로했다.
유미를 고려해서 차를 렌탈하고선
내가 운전, A가 조수석,
유미와 소꿉친구가 3열석 에 승차했다.
*집배원 설명
그러니
ㅣA ㅣ 짐 ㅣ소꿉ㅣ
ㅣ1 ㅣ 짐 ㅣ유미ㅣ
이렇게된겁니다.
덧붙여 계획은 심야에 출발한뒤
하코네 근처에서 당일치기로 놀고
그쪽에서 밤이되면 출발해 오전중에 귀가한다는 예정으로 출발했다
72
>>70
언제 자는건데
>>72
가기전에 잤어
돌아오는길엔 휴게소에서 휴식하고 운전할 생각이었지
75
>>70
2열엔 뭐가있던거야?
>>75
짐이라던갈 뒀어
가능한한, 유미에게 스트레스를 받게하곤싶지않았으니까
77
여행 자체는 모두들 제법 즐기게되어
우리들도 재미좀 보라며
밤엔 소꿉친구들이 신경써서 2명이 시간을 만들어줬다
유미와 단둘이되어선 언제나처럼
이야길하고있었지만,
어느정도 이야기하고있던 시점에서,
유미한테 지금까지 고마웠어 같은걸들었다
유미의 대학은 집에서 떨어진곳에있어서
전철로 가기엔 남성공포증도있어 힘들터이니
대학과 가까운 맨션에 자취하려한다는 결정을내려
나나 소꿉친구는 자택통학이기에
좀처럼 만날수없게된다는건 알고있었다.
여기서 꽤나 당돌하지만
유미한테 좋아한다는걸 전했다.
나는 자택통학으로 대학이있는곳까진 조금 떨어져있으니
좀처럼 만날수없게된다는걸 알고있었고
그러면 선수쳐서 말해두지않으면...하고 생각해 말해버렸다
79
그걸듣고
유미는 곧바로 차안에 들어갔으니
유미가 도망쳤었고 도망쳤다는것
그일로 인해
돌아가는길은 거북거북하고
어쩌지...어떡하지같은건만 생각했었어
완전히\(^o^)/이렇게된거지
80
자취인가
걱정이야걱정~
에스컬레이터식인데 기숙사같은게 없네
>>80
기숙사는있었지만
전차로2역정도 떨어진곳에 있었으니 포기했단것같아
82
소꿉친구들도 돌아와선
예정대로 심야에 출발하게되었어,
차를 몰고 1시간쯤지나니 모두들 잠이나 퍼자곤말이지...
우선 유미와 함께있자니 너무 거북하다고생각해
휴식할예정이었던 휴게소를 곧바로 지나치고선 마구잡이로 밟아댄탓에
예정보다 빨리 돌아왔었다
사는 XX현에 들어와
A네집에 A를 내려주고
다음으론 내 집앞에서 소꿉친구를내리고 내 짐을 넘겨둔다음
마지막으론 역근처의 유미네집에 향했는데,
이 시간이
회화하나없는 몇분의 시간이라
절망적으로 긴탓에 죽고싶어졌다
유미가 내릴때도 회화가없었었고,
끝...났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곤
역앞 렌터카샵에 차를 반납하러갔다
85
차를 반납하고선
자전거로 집에 돌아가고있자니
유미가 아직 자기집앞에있었다
말을 건다.
라는 선택지밖엔없었기에 말을 걸어보니
갑자기 그런걸 말하다니 부끄럽잖아! 라던갈 말하곤
어떻게해야 좋일지에대해 몹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었다
나는 미안... 이라고 사과하는것밖엔 할수없었고
내가 사과하고있자니,
그,그치만 기뻤어라고 유미가 생각지도못한걸 말해줬다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있다고 생각했다며 말했다.
이제부터도 꽤나 폐를끼칠지도 모르겠다면서, 만약 괜찮다면 사귀어줬으면한다고 말해줬다
라는 느낌으로 서로 말을 주고받고하다
나는 유미와 사귀게되었다.
86
소꿉친구들한테도 곧바로 보고한덕에
축복까지 받았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4명이서 시간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되었고.
87
나는 유미와 사귀는도중에
내가,나 스스로지켜야만할 3가지 규칙을 정했다.
1 이대로 유미의남성공포증을 개선하는것에 팔을걷어붙일것
2 내가 유미에게 억지로 육체관계를 요구하지않을것
3 당연하지만 절대로 바람피지않을것
이것만은 절대로 지켜야지하고 결정하곤
지금도 지키고있어
88
신사적이네
>>88
특히 2번째는 강O미수가 있었으니 특별히 신경썼어
89
뭐....그치만 유미와 사귄다고해서 관계가 진전된건 없었다
스스로정했다지만,
대학생의 연애로 2년이상의 플라토닉을 관철해냈다
유미네 집에 묵게되어도 그런 감정을 내뿜지않도록 노력했었고
데이트라던지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곳은 안되는거니까.
영화라던지 놀이공원같은곳은 못가니
별볼일없다고생각하는 곳이 솔직히 많긴 많았다
90
기본적으로
싸움같은건 하질않았다지만
한번,
제대로 빡돈적이 있었다
그건 사귀기시작해 곧있으면 2년이되는 때였다
그날은 점심부터둘이서 놀고있었던거지만
만났을때부터 묘하게 안절부절 못하고있었다
조금 신경쓰였지만 무시하고 놀고있자니
아마 처음이라고생각하지만 유미가
묵고가지않을래? 라고 권유해왔다
그런데 유미네 집에와서도
아직까지 안절부절못하고있으니
뭣때문에 초조해하는거야 ?라고 물어봤다
92
이게 !!!! 온건GAAAAAAAAAAAAAAAAAAAAAA・・・・?
93
팬티는 벗는편이 좋을것같군!
94
그러자
대학 친구한테 나에대해서 이야길하니
플라토닉한관계라던가 여러가지로 태클당한듯하고
그걸 의식해서 권유했다는것같다
왠지 그걸듣고서
다른사람이 말한것때문에 섹O하는거냐고...라며
유미에게 신뢰받을수있을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하는걸로 정했었지만
그런걸 정한 나는 '바보'가되어선
신경줄이 툭하고 끊어져버렸다
96
너... 굉장하무니다(;_;)
97
그대로 유미네 집을 뛰쳐나와서 조금있자니
머리가 싸~하니 식어서 유미네집에 돌아갔다.
머리가 차갑게 식어져
잘 생각해보니 강○미수였던 유미가 나를 꾄다는건,
인생의 best 3에 꼽힐정도로 용기를낸거라는걸 눈치채곤
우선 돌아가 곧바로 유미한테 머리를 숙이자
유미쪽도 나한테 사과하고 곧바로 화해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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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미한텐
주변에서 말하는것에 흔들리지않도록,
이런건 안해줬으면한다고 말했다.
진심으로 나로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그걸 전해줬으면한다고 말을 건냈다.
그걸듣고 유미도 납득해줬다
그날은 유미네 집에서 묵었다지만 결국...못했다
다음날
조금 후회했었지만, 틀리지않은 생각이라며 후회를 억눌렀었다
그치만 이 일이 계기가되어 유미와는 단숨에 거리가 좁혀졌다고생각한다
그 뒤로 2개월후쯤 유미쪽에서
조...좋다며 전해와서
처음으로 유미와 세스코를 하게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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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에이션이라 하자면
유미네 집에서 했어.
툭터놓고
나도 중3때 이래로 여친이없었고
유미는 쭉 이런느낌이었으니
서로 처음이어서
꽤나 잘 된건아니지만...
유미가 몇번이고 나를 믿어주었다곤하나
몸의 떨림같은건 무의식적으로 나오고있으니
떨림이 멈출때까지,
진정될때까지 쭉 껴안아줬다.
이 떨림은 지금도 조금씩 나오는데
트라우마가 너무나 강했던탓인지...
그렇지만 유미는 나를 신용해주었다는건 느낄수있으니깐
가능한한 응해줄수있도록 하고있어
뭐 이런느낌으로 첫날밤을 보냈습니다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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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뒤로 결혼까지의 특별히 할만한 이야기는없지만
이 이야기뒤의 경과를 간단히 말하자면
나는 대학재학중에 일하고있던 알바에서 그대로 정규직전환이되었고
유미는 보육자 자격을취득해,
현재 보육사로써 일해고있습니다
소꿉친구,A와 는 지금도 꽤나 빈번히 만나고있습니다
소꿉친구는 은행에서 일하고있고,
A는 출판사에 입사했습니다
A가 몸담고있는 회사의책을 읽은사람도 제법 있을겁니다
소꿉친구와A는 결혼도했습니다
이번에 결혼을 결심한것도 2사람의 영향을받아서입니다
108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107
서로 길게사귀고서 결혼이란거네
110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유미의 남성공포증은 아직까지 문제점으로 남아있는데
내 부모님한테 유미를 소개할때도 조금 말한것만으로
아버지를 두려워하기도했습니다
유미도 아버지에 대해서는 노력해보겠다고 말했고
아버지도 오래 살테니 문턱이닳도록 놀러와달라면서 말했습니다
또, 인파속의 좁은공간에서 남자가 잔뜩있다,같은것도 큰일나는거고
그래도 이것들만은 시간을들여서라도
함께 극복해볼 생각입니다
111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1은 유미의 어떤점이좋아?
116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111
어떤점?
서로 만나는도중 자연스레 좋아해버리고말았으니 뭐라 말할수가없지만
있다고한다면 지켜주고싶다거나 전부라는게 되겠는걸?
112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멋져잉
힘내잉
115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그래서 요 근래에
유미에게 프로포즈했습니다
어제 소꿉친구들한테도 보고했고
엄청난 축복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뒤 이때 유미와 만난 당시의,
소꿉친구가 좋았다! 는것도 폭로했습니다.
뭐, 결혼까지는 이런느낌으로...
133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그정도로 사랑해주는 여자라니 부럽네...
굉장히 솔직하단 감상이야.
>>133
열심히 사랑해볼생각입니다
137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슬슬 사람들도 빠졌으니
끝내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제 잡설에 어울려줘서 감사합니다.
내가 전하고싶었던게
한명이라도 많은사람에게 전해질수있게된다면 기쁠겁니다.
절대로, 꼭! 유미를 행복하게 해보이겠습니다!
다들 멋드러진 연애를 해주세요!
138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수고 !
141
수고!
행복하게 해주라고
140
수고했어요
신부씨를 행복하게 해주시길!
hiroshima.tistory 스레집중국 13:30:15.66ID:D/uYKx/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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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유미씨랑 영원히 행복하길♪
Posted by shimizu